미야자키현(일본어: 宮崎県, 문화어: 미야자끼 현)은 일본 규슈 남동부에 있는 현이며 현청 소재지는 미야자키시이다. 남국(南国)적인 느낌이 물씬한 기후 때문에 1960년대에는 니치난 지구(日南地区)를 중심으로 신혼 여행의 메카로 번창했다.
규슈의 동남단을 차지해 동경 130도 42부에서 131도 53부, 북위 31도 21부에서 32도 50부의 사이에 위치한다. 서쪽에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 북쪽에 오이타현이 있다.
기후
전체적으로 일조 시간·강수량 모두 전국 상위권이며 와니쓰카 산(鰐塚山)의 강수량은 일본에서도 최상위권에 들어간다. 평야 지역에서의 강설·적설은 드물고 미야자키 시의 기상대에서는 눈이 관측되지 않는 해가 많다. 다만 산지에서는 적설이 내리는 지역이 있어 일본 최남단의 천연 스키장이 있다. 여름은 계절풍의 남동풍에 의해 찌는 듯이 더운 상태가 계속되지만 갯바람이기 때문에 그리 덥지 않다. 오히려 산지로부터 불어오는 남서풍이 많아지는 장마 후반에 고온이 나타난다. 겨울은 마른 서풍이 탁월해 쾌청한 날이 많은 편이고 국내에서 겨울에 다조가 되는 지역에서는 가장 따뜻한 이 기후를 이용하는 스포츠 팀이나 골프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다.